2년 넘게 감쪽같이 속고 살았어요.
너무 기가 막히고 지난 시간이 너무 억울합니다.
신혼 때 바람이 발각되어 두 손 두 발 싹싹 빌고
양가 부모님께도 찾아가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겠다고
다짐하고 새사람이 되어 잘 살겠다고 해서 저는 당연히 헤어진 줄 알았는데
세상에 2년 넘게 그 년을 몰래 만나고 있었습니다.
저를 감쪽같이 속이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
그 시간 동안 저는 아이를 낳아 이제 갓 돌이 지난 아들이 있는데
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.
차라리 그때 못 살 것 같다고 헤어졌으면 저도 홀가분하게 정리
할 수 있었는데 이제 우리 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나 막막하고 기가 막힙니다.
대표님 상담으로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순간순간 화가 나고 미칠 것 같았습니다.
일이 시작되고 아들은 친정 부모님께 맡기고 퇴근시간 왜 그리 늦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니
정말 제가 와이프가 아니라 그년이 와이프 더라고요.
정확히 퇴근 후 그년 집으로 들어가서 시간 지나니 불도 꺼지고 그러다가 불 켜지고 30분 후 거기를 나와서
집으로 가는 걸 지켜보자니 제 자신이 너무나 초라해 보이고 아들만 없다면 저 놈 죽고 나 죽고 하겠는데 너무 억울합니다.
일주일 동안 증거는 확실히 잡았고, 저희 부모님께서는 이혼하고 아들하고 잘 살면 된다고
요즘 그런 사람 많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.
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눈물이 자꾸만 납니다.
지금 이혼소송, 상간녀소송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.
마음 굳게 먹고 잘 살 겁니다.
끝으로 많은 조언과 격려해주신 대표님 그리고 팀장님 감사드립니다.
안녕하세요.
2년 동안이나 속고 지내셨다니 배신감과 절망감이 진짜 크셨겠네요 ㅠ.
소송 빠르게 잘 진행돼서 자녀분과 행복하게 지내시길 응원드립니다. 화이팅!